이 곳을 한 줄 요약하면 이렇다.
‘보는 재미와 동시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경험을 동시에’
그렇다면 왜 그렇게 느꼈는지 하나씩 살펴보자.
👉 객실 들어가기 전.
두가지 포인트에서 감동을 받게 된다. 차를 대놓고 객실 동으로 가려면 아주 짧은 계단을 올라야 한다. 그 때 고개를 들어보자. 100년 세월을 품은 소나무가 여러분들을 반길 것이다. 이 때 1차 감동. 이미 복잡했던 마음이 가지런해지는 순간이다.
자연스럽게 객실로 향하는 길목에 보면 회색 통이 하나 있다.
거기를 열면 된다. 그럼 객실 키와 동시에 웰컴키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러분들이 하루동안 사용할 것들이다.
인센스부터 컵, 커피(이드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제품들이 들어있다. 사실 이정도면 키트라기 보단 선물을 받는 기분마저 들더라.
👉 모든 것이 멈추는 <ㅅㅓㅁ> 객실.
문을 열면 음악이 흘러나올 것이다. 그 음악은 이 객실 공간에 맞게 직접 노래들을 엄선했다 한다.
‘ㅅㅓㅁ’ 객실은 전체적으로 묵직하고 차분하다. 객실에 들어가서 10초 정도 가만히 서 있어보자. ‘정막’이라는게 뭔지 깨닫게 된다. 갑자기 노트를 꺼내 들어 요즘 잘 살았는지 정리하고 싶어질 것이다.
한쪽 벽의 시선을 차단하고 침대쪽의 일부를 창으로 뚫어놨다. 눈에 이것저것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 하고 소나무 숲에만 집중 할 수 있는 구조. 영롱하다.
욕실에 들어가면 그 경험은 극대화 된다. 반신욕을 할 수 있는 욕조에 뷰는 역시나 소나무 숲. 거기에 bath salt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몸만 담그면 된다.
참고로 TV는 없다. 여기서 만큼은 사실 휴대폰도 내려놓고 있었으면 좋겠다. 잠시 세상과 연결을 끊어버리고 ‘쉼’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객실에만 있기 답답하면 투숙객 전용 라운지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 근처 먹거리는 어디로?
차로 가면 3분. 걸어가면 10분 안쪽. 낙산해수욕장 근처로 가면 이것저것 먹거리들이 많이 몰려 있다.
오늘 하루 만큼은 차분하게 하고 싶은 우리 호캉스러버들에게
도움이 되는 컨텐츠이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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