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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얀트리

반얀트리 호텔 한줄평

  • 명불허전. 반얀트리. 이하 설명 끝.

 

알고 가면 좋은점

  • 여름시즌, 야외 수영장은 무조건 가봐야함.
  • 이 객실타입은 객실 안에 풀장이 있음.
  • 욕실에 습식 사우나 기능이 있음
  • 넓게 뻗은 창 밖으로 보이는 남산타워.
  • 객실 내에 인센스 비치되어 있음.
    인센스 키고 풀장 안에 들어가 창 밖 바라보고 있으면 그 자체로 이미 평화. 사랑. 힐링.

반얀트리 가격

반얀트리 주차

반얀트리 성급

반얀트리 뷰

반얀트리 객실 타입

 

📌 반얀트리 객실 장단점 리뷰 갑니다.

 

반얀트리하면 ‘비싼 호텔’, ‘객실에 풀장이 있는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겁니다. 저 또한 시그니엘보다 더 비싼 곳으로만 생각했죠.하지만 이들은 ‘최고’, ‘럭셔리’, ‘호화’라는 표현을 쓰지 않더군요. 의외였습니다. 그래서 분명히 그 이유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반얀트리 창립자 호권핑 회장의 인터뷰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호권핑 회장은 기존의 대형 호텔들에선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호텔 방이 호화스럽지만 편한 느낌을 주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단순히 ‘잘 곳’만 제공한다며 말이죠.

 

👉반얀트리는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집과 같은 곳이 되고자 했습니다. 집보다 더 편한 곳을 추구했죠. 그래서 ‘럭셔리’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합니다. 확고한 브랜드 철학과 고집덕에 5년만에 아시아 최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실제로 호텔의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초호화’, ‘럭셔리’의 느낌이 아닙니다. 선입견 때문일까요. 의외로 정말 편안한 분위기더군요. 투숙객이 위축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워낙 비싼 곳이기에 살짝 쫄아 있었는데 객실 안에 들어가는 순간 그런 생각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물어보셨던대로 객실은 습합니다. 처음에 문을 딱 열면 ‘어? 진짜로 습하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발리 여행 갔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습한 것과 눅눅한 것은 얘기가 다릅니다. 생활하는데 불편할 정도로 습하진 않더군요. 침구류 또한 문제가 없었습니다. 24시간 가습기가 틀어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애매한 플러그 위치.  보통 호텔은 침대 양 옆에 멀티 플러그가 있습니다. 침대에 누워 전자기기를 충전하면서 이용하는 맛이 있지만 이 곳에선 힘들어보입니다. 대신 무선 충전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전자기기 모두 다 내려두고 휴식에만 집중해 봅시다.

 

🟢 이 습함은 풀장에 들어가는 순간 잊혀집니다. 객실 안에 있는 풀장의 이름은 ‘relaxation pool’. 처음엔 왜 이런 이름을 지었나 싶었습니다. 들어가보니까 알겠더군요. 객실 안에 비치 되어 있는 인센스 스틱(향)에 불을 붙여 은은하게 퍼지는 향을 맡습니다. 기분좋게 따뜻한 온도, 37도에 맞춰진 풀장 안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서 좌우로 길게 뻗어있는 창문 밖으로 남산을 바라봅니다. 모든 긴장이 풀어집니다.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자는 태도로 바뀝니다. 풀장 뿐만이 아닙니다. 샤워실엔 ‘습식 샤워’ 기능이 있습니다. 이거 좀 충격이었습니다. 객실 안에서 사우나를 경험할 수 있다니. 샤워하는 시간마저 즐거울 수 있다니…

 

🟠 10년이 더 지난 건물들은 층고가 대체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반얀트리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층고가 높으면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공허함 혹은 위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층고가 낮으면 답답할 수 있지만 아늑함/안락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얀트리는 객실이 좌우로 길게 뻗어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그리 답답하진 않더군요. 하지만 이건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를 듯 합니다.

 

🟢 여긴 한 층에 객실이 4개 뿐입니다. 객실 복도를 큰 소리로 떠들며 걸어가는 사람들의 소음은 없습니다. 프라이빗함이 더욱 부각되는 순간입니다.

 

🔴 그만큼 비싼 것도 사실입니다. 1박에 100만원 이면 시그니엘의 일반객실 중 가장 좋은 객실(96층)에 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돈을 남겨서 올 수 있죠. 하지만 객실 안에서 풀장에 들어가 릴렉스를 할 수 있는 경험은 반얀트리에서만 가능합니다. 하늘에 떠 있을 것이냐, 완벽한 릴렉스를 느낄 것이냐 선택은 자유입니다.

 

🟢 반얀트리는 반얀트리였습니다. 예약률 90%, 높은 재방문률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연간 회원권 끊으면 1박 무료에 객실 할인도 50%이상 나갑니다.(물론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연간 회원권을 끊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반얀트리 수영장, 오아시스는 어떨까요?

 

보통의 호텔 수영장을 가면 사람들이 몰리지 않는 시간대를 공략하곤 합니다. 그러나 여기선 그런 걱정이 무색해 집니다. 투숙객 혹은 오아시스 이용권이 딸린 다이닝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만 입장이 가능하기 떄문이죠. 앞서 말했듯 객실은 딱 50개뿐. 사람이 그렇게 몰릴 일이 없습니다.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는 이상. 게다가 서울에서 가장 큰 야외수영장이죠.

 

이렇게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으니 더욱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더군요. 반얀트리 글을 쓰며 느낀 것이지만 ‘유일무이’함이 이들의 강력한 무기인 듯 합니다.

 

살면서 반얀트리에 한 번 쯤 가보는 것, 무조건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컨텐츠를 보고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링크를 슬쩍 공유해보세요!

 

아니면 이 호텔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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