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부산 한줄평
- 시그니엘은 시그니엘이구나.
핵심 포인트
-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근처에 있기 때문에 맘 편히 해운대에서 놀고 먹을 수 있음.
- 날씨 좋은 날에 해운대를 내려다보며 수영을 즐기는게 핵심.
- 일단 시그니엘은 시그니엘 입니다.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 할 수 있음.
이용했던 패키지
- 조식 포함 패키지.
기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엘 부산 한줄평
핵심 포인트
이용했던 패키지
📌 알아두면 좋은 시그니엘 부산 가이드북
Singature와 Lotte가 합쳐져 시그니엘(SIGNIEL) 이란 단어가 탄생했습니다. 단어에서부터 느껴지듯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되고자 하는 포부가 느껴집니다. 이미 #시그니엘서울 은 어느정도 랜드마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에 지어진 따끈따끈한 부산 시그니엘은 어떤지 살펴봅시다.
1️⃣ 로비부터 객실 안쪽까지 에스코트 해줍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단언컨데, 파리에서 소피텔르포브루 호텔에 이어서 객실까지 에스코트해준 호텔은 시그니엘이 처음이었습니다. 보통은 엘리베이터까지만 잡아주는데, 시그니엘부산은 객실 안쪽까지 짐을 대신 들고 와줍니다. 파리에 있었을 땐 직원분과 이런저런 유쾌한 얘기를 하며 객실까지 갔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나라도 직원분과 투숙객이 친하게(?!) 대화를 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2️⃣ 웰컴티와 손편지로 살짝 감동 받습니다.
손편지 보자마자 ‘이거 그냥 인쇄한거 아니야?’ 하고 슥 만졌는데 볼펜잉크가 번졌습니다🤭 그리고 웰컴티까지 직원분께서 객실 안까지 가져다 주는 섬세함을 보며 살짝 감동받았습니다. 공식적으론 6,7성급 호텔은 없습니다만, 5성급을 뛰어넘고 싶어하는 시그니엘의 모습이 여실히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3️⃣ 해운대를 바라보는 뷰 덕에 감동이 더해집니다
부산 오션뷰엔 여러가지 ‘오션’ 뷰들이 있습니다. 파크하얏트 부산처럼 광안대교를 끼고 있는 평온한 바다를 즐길 수도 있고 이곳 시그니엘에선 파도가 넘실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해운대와 그 바로 앞에 높은 빌딩들이 솓아있는 뷰를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좋더군요.. 솔직히 좋았습니다. 날이 흐려도 이정도인데 맑으면 어떨까요.
4️⃣ 바다를 연상시키는 객실 디자인을 보면 디테일에 반합니다.
시그니엘부산은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되고싶은 듯 합니다. 객실 곳곳에 바다와 파도를 연상시키는
블루 그라이데이션 컬러를 배치해놨습니다. 시그니엘 디테일 편은 아예 특집으로 다룰까 싶습니다. 전 사실 이런 디테일들을 보면 이 호텔이 이정도로 신경을 썼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런 포인트들에서 감동을 받곤 합니다. (feat. 직업병)
5️⃣ 반신욕하기 딱 좋습니다
베스티와 베스솔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우리가 해야할 것은 욕조에 물 받아놓고 몸 담그는 것 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객실을 집중적으로 다뤘습니다! 여름에 수영장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6️⃣ 시그니엘 수영장
시그니엘 야외 수영장은 우천시 별도로 운영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갔을 땐 게속 비가 오는 시즌이어서 조마조마 했지만 운좋게 비가 딱 그쳐서 아침 9시에 야외수영장이 오픈했습니다. 야외수영장은 사실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물 속에 몸을 담그고 해운대 해수욕장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바라보며 쉴 정도는 됩니다. 적당합니다. 그리고 수영장 옆엔 작은 자쿠지까지 있어 피로를 녹여버릴 수 있습니다. (반면 실내 수영장은 꽤나 크더군요)
시그니엘 수영장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뷰’에 있는 듯 합니다.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끝이 보이지 않는 고층빌딩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고 반대편으로 돌리면 수평선이 보이는 해운대가 쫙 펼쳐져 있습니다. 이렇게 상당히 이색적인 뷰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시그니엘 부산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7️⃣ 시그니엘 라운지는 어떨까
수영을 다하고 식사시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으면 라운지로 가보세요. 시그니엘 부산 라운지는 세심하게도 성인만 들어갈 수 있는 곳과 아이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구분 지어놨습니다. 하지만 성인만 들어가는 곳은 공간이 협소하단 단점이 있어 아쉽습니다. 그렇지만 사진에 올라간 것처럼 아이 동반 입장이 가능한 곳은 공간이 넓고 생각보다 그렇게 소란스럽지 않습니다.
라운지에선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핑거푸드 몇 종류와 다양한 음료 그리고 저녁엔 주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운지에 앉아서 책을 읽어도 좋고 뭔가 할 게 있다면 잠시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뷰는 당연히 갖춰져 있죠.
이처럼 시그니엘은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는 것을 꿈꿉니다. 서울에선 어느정도 다져놨단 생각이 드는군요. 이 곳 부산 특히 해운대에서 랜드마크가 되고자 하는 노력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바다와 도시를 함께 끼고 있는 독특한 ‘뷰’의 공이 꽤 커보입니다.
글이 길었네요. 시그니엘 부산에 한 번 가보고 싶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 가고 싶은 사람에게 공유를 하는 것도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