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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유스호스텔

월악산 유스호스텔 한 줄 요약

우리나라에도 이런 자연이 있다니.
그냥 들어가는 순간 힐링시작.

 

미리 알아 두면 좋은 점

야외 수영장이 특히 기가막히니 참고할 것.
캠핑을 할 수 있는 구간도 있으니 호텔측에 문의.
편집숍부터 1층엔 도서관, 그리고 스토어까지 다양하게 있음.
카페/레스토랑도 안에 있으니 먹거리 걱정은 NO.

월악산 유스호스텔 가격

월악산 유스호스텔 주차

월악산 유스호스텔 성급

월악산 유스호스텔 뷰

월악산 유스호스텔 객실 타입

월악산 유스호스텔 부대시설

기쁘다. 드디어 여길 다녀 오다니.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월악산 유스호스텔’.  학창시절 수학여행 때가 떠오른다. 한 방에 수 십명씩 같이 자던 그 유스호스텔. 잘 시간에 웃고 떠들다 걸려서 교관님께 혼나던 그 유스호스텔.

99년에 처음 문을 열었던 이 곳. 그랬던 곳이 21년에 다시 태어나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비결이 너무 궁금했다. 대체 어떤 팀이 기획한건지 한참을 찾았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내 강의에서 관계자분을 만나게 되었고 그렇게 초대를 받게 되었다!

나도 앞으로 @outof_shelter 작은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 있기에 더욱 흥미로울 수 밖에. 

자, 그럼 이제 살펴보자.

👉 감기가 싹 낫는 듯한 뷰

미쳤다. 슴을 한 번 크게 들이쉬어야 한다.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아픈 곳 어딘가 낫는 듯 하다. 이건 돈으로 살 수 없는 절경이다. 

바로 앞엔 산들이 늠름하게 서있고, 그 아래론 충주호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 거린다. 그리고 눈 앞엔 소나무들이 울타리처럼 서있으니 이보다 아름다운게 어딨을까. 

바라만 보아도 행복하다. 

👉 넓게 빠진 객실. 3명까지 투숙가능

둘이 쓰기엔 넓다. 과거 유스호스텔의 흔적이라 생각한다. 한 방에 여러 명이 잤어야 했으니 말이다.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면 3명까지 투숙 가능하다. 

그리고 넷플릭스나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니 참고 할 것.

👉 시간의 흐름이 느려진다.

객실에 단을 두었다. 좌식 생활을 하게 된다. 괜히 커피 보단 차를 마셔야 할 것 같다. 이 공간을 기획한 사람들도 이를 알았을까. 객실 안엔 ‘차’가 놓여 있다.

그 덕에 시간이 더디게 흘러가는 기분마저 든다.
여긴 소파랑 테이블보단 이게 어울린다.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감도까지 챙기는 똑똑한 방법이지 않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미니바에 있는 콜드브루 캔을 탁 털어놓고 빠르게 체크아웃하면 개운하다.

👉 여름시즌엔 야외 수영장

절경을 눈 앞에 두고 야외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 아쉽게도 겨울엔 운영을 안하지만, 날이 풀렸을 때 가실 분이 있다면 꼭 참고하시길.

00년대 수영장의 무드와 20년대의 무드가 오묘하게 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바베큐까지 때리면 완벽

놀러와서 바베큐. 빠질 수 없다. 일반 호텔에서 하기엔 쉽지 않은 경험이다. 그러나 여긴 뒷마당이 넓게 빠져있다. 주변엔 뭐가 없으니 고요하게 우리들끼리 소소한 캠핑 느낌을 내며 저녁 때리기에 좋더라.

영하 10도였는데도 강행을 했다. 결론. 안했으면 오히려 더 크게 후회할 뻔. 이 곳에 갈 때 참고하시길.

이 외에 동행자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공간부터, 객실 한 칸을 Shop으로 바꿔 월악산 굿즈를 살 수 있는 공간까지.

게다가 주전 부리들을 구매할 수 있는 스낵바. 공용주방부터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컨텐츠가 있다.

그래서 여긴 다음에 날이 조금 풀리고 녹색빛으로 산이 물들 때 쯤 또 한 번 방문해야 할 것 같다.

아니면 이 호텔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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