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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온 스테이

유온 스테이 한 줄 요약

5성급에선 쉽게 볼 수 없는 디테일 천국. 연인과 가면 무조건 좋아할 곳.

 

미리 알아 두면 좋은 점

1층이 핵심. 로비, 카페, 바가 있음. 주류 구매도 가능.
웰컴드링크를 주는데 이 때부터 기분 좋아짐 (사진참고)
체크인 할 때 스파 시간과 석식 시간을 정할 수 있음. (이게 핵심)
그리고 폴라로이드도 빌려줌.
객실 안엔 빔프로젝터 있음. 넷플보고 싶으면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는 HDMI 선 로비에서 빌리면됨]

 

유온 스테이 가격

유온 스테이 주차

유온 스테이 성급

유온 스테이 뷰

유온 스테이 객실 타입

기타 특징

유온 스테이 부대시설

유온 스테이 기타 특징

와 이거뭐야. 미쳤다. 이렇게도 풀어낼 수 있구나. 놀랍다. 한 수 배워간다. 어쩌면 나에게 또 한 번의 확신을 준 곳이지 않을까 싶다.

오늘 떠들어볼 곳은 경주에 있는 ‘유온’ 이다.

내가 서두에 왜이리 호들갑을 떨었는지 하나씩 뜯어보자.

글 들어가기 전에 여긴 스파와 석식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이점 참고하여 아래로 넘어가보자. 

 

👉 겉과 속이 다른 곳. 1층부터 시작.

외관은 오래된 숙박업소 건물. 하지만 속단하지 말 것. 1층에 들어가면 180도 달라지니.

1층은 카페이자 로비&라운지라 보면 된다.
도착하면 웰컴티를 주는데, 그냥 잔에 음료 주는 정도가 아니다. 난 크리스마스 이브때 가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느낌의 호빵과 우유를 주더라. 시작부터 경험이 좋다. 

체크인 할 때 안내해주시는 것 또한 상당히 세세하고 친절하다. 암기한 안내가 아니라 인간적인 안내에 이 ‘유온’은 이런 분들을 어디서 모셔왔을까 싶더라. 부럽다.

 

👉 1인당 음료3잔 무료. 2명이면 6잔.

이거 충격이다. 주류,커피,주스 뭐든 상관없다. 퇴실 전까지 인당 3잔 무료이다. 

처음엔 너무 많은데? 싶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석식과 스파 할 때 이용할 것을 생각하면 어쩌면 적당하단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렇게 퇴실까지 음료 3잔을 제공한다는 것은 감동이다. 난 와인 2잔과 칵테일 1잔으로 채웠다.

 

👉 알아서 퍼져나가게 하는 포인트

아무래도 꾼이 기획한거 같다. 투숙객들이 알아서 자신의 공간을 퍼트리게 만들줄 아는 선수.

곳곳에 비치되어 있는 공용삼각대. 그리고 곳곳에 보이는 포토스팟들. 그리고 체크인 할 때 빌려주는 폴라로이드까지.

모두가 사진찍고 있으면 정작 쉬진 못하는건 아닐까 걱정할 수 있다. 그러나 카페나 미술관과 동일하게 비교해선 안된다. 

여긴 애초에 최소 1박을 투숙하는 곳이기에 공간을 소비하는 시간 자체가 다르다. 호흡이 길다. 

그렇기에 사람이 폭발적으로 북적일 일도 없다. 사진찍고 놀기에 최적의 장소. 게다가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잘나오는데 당연히 재밌을 수 밖에. 눈치보지 않아도 좋다.

다같이 재밌는 것을 하고 있으니 오히려 보기 좋다.

 

👉 객실이 약해? 그럼 소프트웨어로 덮어

  • 1층 카페 : 객실에 있기 답답하면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다. 의외로 시끄럽지 않기에 책을 보던 핸드폰을 하던, 시간 흘려보내기 좋더라.
  • 스파 : 체크인 할 때 스파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1시간. 각종 음료들을 카페에서 주문해서 들고 가면 된다. 개인이 가지고 온 케이크는 카페에 냉장보관 해뒀다가 가져갈 수 있으니 참고.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시원한 칵테일 한 잔 들이키면 이만한 휴식도 없더라. 

  • 석식 : 바로 옆건물로 이동. 그리고 감탄. ‘ㄷ’자 좌식 형태. 그리고 가운데 빈 공간은 조경을 해두어 공간의 매력도를 높인다.

    바닥은 작은 자갈로 깔아두어 움직일 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마저 음악처럼 들린다.

    이런 곳에서 코스로 석식이 나오니 어떨까. 그냥 행복할 수 밖에 없다. 훌륭한 경험이다. 

  • 조식 : 이거지. 내가 그렇게 말했던 것 중 하나. 조식 문 앞에 두기. 간단한 빵과 커피를 문 앞에 가져다 준다. 아침에 복도엔 빵 굽는 냄새가 살 올라오는데 미쳐버린다.
  • 객실 빔프 : 객실이 좁다. 이 땐 빔프만한게 없다. 벽에다 쏴서 유튜브, 넷플 때리면 된다. 애플 유저들은 페어링이 어렵지만, 난 맥북을 들고갔기에 카페에서 C타입 케이블을 빌렸다. 참고.

크리스마스 버프에 호수뷰까지 껴서 50만원 중반 대였다.
(여기 성수기 주말은 30만원 후반대로 잡혀있다)

그래서 사실 난 그만한 비용을 지불 할 만한가?를 중점으로 보기위해 11월초쯤에 예약을 잡아버렸다.

그리고 나의 결론은…

여긴 다시 오고 싶은 곳 중 하나이다. 아니, 여긴 인터뷰를 한 번 해서 퍼블리에 긴 글로 담아보고 싶다.

그리고 한가지 확신을 얻었다.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경험’ 담당하는 소프트웨어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소프트웨어만 잘 되어 있어도 하드웨어는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지 않을까.

물론 나의 생각일 뿐.

(또 가고싶단 말을 길게 써보았다)

 

아니면 이 호텔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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