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인츠 서울역 호텔 한줄평
- 의외로 뷰가 뛰어나다! 이 객실은 나만 알고 싶은 그런 느낌.
알고 가면 좋은점
- 코너룸 답게 전망이 아주 시원함. 채광도 좋은 편. 고로, 사진도 잘 나옴.
- 객실 안에 스타일러가 있음. 다음날 쾌적하게 체크아웃 가능
- 서울역을 내려다 보는 아주 독특한 뷰를 볼 수 있음
- 킹침대 = 상당히 넓음. 굴러다녀도 괜찮음
- 조식도 괜찮으니 조식 포함으로 이용해 볼 것
기간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밸런스가 좋은 하루
대도시 기차역 근처엔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교통이 잘 갖춰져 있다는 것. 그리고 숙박시설이 항상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
특히 기차역 근처의 호텔들은 장거리 이동을 할 때 잠시 쉬어가는 곳이 되기도 하고, 출장러/여행객의 입장에선 빠르게 짐을 풀고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기에 하나의 거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호텔들은 대체적으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어디론가 이동하기 전,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말이죠.
서울역과 연결된 유일한 호텔이자 조선호텔앤리조트(신세계)의 3번째 호텔인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역’.
사실 기차역 근처에 있는 호텔이라 분위기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실용성’과 ‘분위기’는 섞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의 식견이 부족했음을 느꼈습니다.
실용성과 분위기가 섞일 수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튀는 것 없이 밸런스가 좋은 하루’를 경험 할 수 있었죠.
💬 직선과 짙은 우드톤이 주는 정중함
객실 문을 처음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화면이 곧 객실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제 눈엔 칼처럼 떨어지는 직선 그리고 짙은 우드톤 이었죠. 이 둘이 만나니 분위기가 정중해지고, 격이 있게 느껴졌습니다. 중저가 호텔이란 생각이 싹 사라지더군요.
💬 기차역을 내려다 보는 색다른 뷰
100여군데 호텔을 다니면서 다양한 뷰를 보았지만, 기차역을 바로 내려다보는 뷰는 상당히 색달랐습니다. 거기에 바닥까지 내려오는 창문 덕분에 공간이 더욱 시원시원해 보입니다.
더군다나 제가 투숙한 객실은 코너룸입니다. 더 넓은 화각으로 뷰를 즐길 수 있었죠. 과장 조금 보태서 15인치 노트북만 보다가 시원하게 65인치 티비를 보는 느낌. 코너룸만이 가진 매력입니다.
밤엔 기차 지나가는 소리가 배경음처럼 들리긴 합니다. 저는 공간 안에 아무 소리가 안나는 ‘무음’의 상태보단 약간의 소음이 있는걸 선호해서 크게 신경 쓰이진 않았지만, 바깥 소리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신경 쓰일 법합니다.
그럴 땐 스마트티비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보면서 소음을 상쇄시키면 됩니다.
💬 다음날에도 유지되는 쾌적함
이건 좀 신선했습니다. 이 객실은 안에 스타일러가 있더군요. 이동이 잦은 여행객/출장러들을 위한 곳인 만큼 상당히 실용적인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자기 전에 옷을 스타일러 돌려놓고 다음날 눈을 뜨니 쾌적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
기차역 근처에 있는 호텔들은 ‘합리적’, ‘실용적’이라 말했습니다. 여기에 하나가 더 추가되어야 합니다. ‘분위기’까지 말이죠. 이 곳 포포인츠 서울은 이 3요소가 밸런스 좋게 어우러졌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론, 만족. 이상 호텔컨텐츠닷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