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판교 : 프리미어 디럭스

📌 후 미쳤다. 너무 감각적이라 눈이 다 즐겁다.

가끔 누군가는 이런 말을 한다. ‘아니 뭐 호텔 어차피 생긴거 다 거기서 거기 아니오’
음 글쎄.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과거엔 그랬을 수 있다. 전세계 어느 맥도날드를 가도 맛있는 빅맥을 먹을 수 있듯 호텔 또한 표준화 된 체계가 있었기 때문.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컨셉이 뚜렷한 호텔들이 쭉쭉 생기고 있다. 그리고 그 컨셉을 받혀주는 공간 기획과 디자인. 그 때문에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디자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호텔씬에서 말이다. 그 중 한 곳이 바로 이 곳 그래비티 판교 호텔이다. 필자는 이 호텔이 너무 감각적이라 행복했던 나머지 2번 투숙하였다. 그래비티 판교에 간다면 어떤 하루를 보낼 수 있는지 그리고 호캉스 팁이 있다면 뭐가 있는지 하나씩 공유하겠다. 그럼 시작해보자.

1️⃣ 프리미어 디럭스. 일단 이 객실은 인기가 많다는 점 참고

사진만 딱 봐도 느낌온다. 이 객실 인기많다. 그러니 호캉스 가고 싶은 날짜를 찍었는데 이 객실이 나왔다? 그럼 고민하지 말고 예약부터 잡으면 된다. 다크 그린과 브라운의 조화. 아름답다. 침대 뒤로 보이는 그래픽들도 아름답다. 그냥 이 객실에 들어오면 모든게 즐겁다. 심지어 테이블을 약간 사선으로 둔 것 마저 아름답다. 이들의 디자인 센스는 정말 박수쳐주고 싶다. 아, 객실에서 넷플릭스도 볼 수 있으니 더욱 완벽.

거기에 ‘ㄴ’자 소파 그리고 테이블. 노트북을 하던 무언가 먹고 마시기에도 용이하다. 후. 매력적. 아 게다가 객실이 건조할 수 있으니 침대 옆에 가습기에 공기청정기까지. 난리났다 난리났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망. 판교에서 사실 뷰를 기대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파트뷰를 막상 마주하니 살짝 아쉽긴 했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에겐 매우 눈이 즐거운 공간 디자인이 있으니까. 창문이야 잠시 안보면 그만.

2️⃣ 수영장도 한 번 꼭 가보시길.

그래비티 판교 호텔은 사실 호텔 전체가 너무 감각적이라 보면 된다. 어디를 가던 뭘 보던 눈이 즐겁다. 수영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보자. 그 층엔 피트니스센터부터 수영장까지 다 있는데 공간이 너무 예쁘다. 핸드폰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는다면 약간 섭섭할 수 있다. 수영장은 엄청 넓은 편은 아지만 그래도 판교에 있는 호텔 중, 이 위치에 이 가격이 이 정도 퀄리티 수영장을 갖춘 곳은 흔치 않다.

3️⃣ 조식(앤디쉬)도 가능하면 챙겨드시길.

호텔에서 조식을 거를 때가 많다. 하지만 그래비티 판교 호텔의 조식은 걸렀다간 크게 후회할 뻔 했다. 공간 디자인이 첫번째. 역시나 감각적이다. 아침부터 트렌디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조식은 ‘앤디쉬’라는 뷔페에서 진행이 된다. 음식 맛, 와우. 좋다. 조식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닐까 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앤디쉬는 달랐다. 그러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객실 예약 할 때 조식 포함이 있다면 포함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이처럼 오늘은 그래비티 판교 호텔에 대해 알아보았다. 판교에 있으니 강남에서 신분당선 기준으로 15분 안쪽으로 올 수 도 있고, 차량으로 온다면 30분 컷 가능하다. 물론 차가 안막힌다는 전제하에. 아무튼, 뭔가 색다른 분위기의 호텔 어디 없나~ 찾아보고 있다면 그래비티 호텔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