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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호텔

나무호텔 한줄평

  • 미쳤다. 들어오는 순간 고요한 휴식 시작.

 

알고 가면 좋은점

  • 1층 로비는 정말 압도적임. 복잡했던 머리가 차분해 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
  • 객실 안에서 기계식 주차에 넣어 놓은 차량 미리 대기 시킬 수 있음.
  • 객실 내에 스타일러까지 있음.
  • 체크아웃 할 땐 엘리베이터에 객실 키 넣어 놓고 가면 끝.

나무 호텔 가격

나무 호텔 주차

나무 호텔 성급

나무 호텔 뷰

나무 호텔 객실 타입

나무 호텔 부대시설

 

📌 아…진심 반했습니다. 여기 만만치 않네요.

이건 뭘까. 독특하다. 여태 가본 호텔들과는 또 다른 느낌. 사실 이 곳 오픈 하기 전부터 우연히 알게되어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다. 가장 좋은 객실로 투숙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자리가 나질 않았다. 일단 경험 해보자란 생각에 기본 객실로 결제. 그리고 후회했다. 더 빨리 올걸.

 

오늘 떠들어 볼 호텔은 워커힐 가는 길에 있는 나무호텔이다. 진심 반했다 여기. 뭐 때문에 반했는지 하나씩 뜯어보자.

 

👉 절대 잊을 수 없는 체크인 동선

쎄다. 지난 2년간 수없이 체크인 했었다. 하지만 이런건 본 적이 없다. 커다란 정문은 없다. 문 열리자마자 프론트가 보이며 기계식으로 찍어내는 듯한 체크인 절차도 없다. 나무호텔 건물을 살짝 돌아서 안쪽으로 들어가야한다. 불편하다 생각할지 모르겠다. 가보면 안다. 여긴 이게 맞다는 것을.

 

투숙객 외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느낌. 프라이빗함을 보장 받은 기분. 그리고 건축상을 받은 이 건물을 자연스럽게 구경하면서 들어가게 되는데 지루할 틈이 없다. 이때부터 행복해진다.

 

그렇게 건물 옆으로 돌아 입구를 발견. 이제 시작이다. 입구 천장에 작은 종이 걸려있다. 바람에 흔들려 은은하게 땡~~ 하는 소리. 마치 일상에서 떨어져나와 이 곳에선 완전히 휴식을 해야하니 준비 하라는듯한 신호.

 

문을 연다. 미쳤다. 좋다. 어둡고 차분하다. 코 끝으로 들어오는 편백나무 향. 나무와 돌로 구성된 1층. 조용하고 프라이빗함이 중요하기에 로비/라운지는 없다. 사진으로 보면 느낌 바로 올 거다.  체크인하는 곳을 보면 더 놀랍다. 스탭분의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객실키와 어메니티를 주고 받은 창구 밖에 없다.

 

누군가는 이거 뭐 모텔아니냐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마저 새롭게 다가왔다. 공간의 전체 맥락에서 보면 이상하게 잘 어울린다. 아무튼 매력적. 이제 객실로 가보자.

 

👉 모든 것이 일시정지 되는 하루. 

공간이 너무 화려하면 낯설 때가 간혹 있다. 하지만 나무 호텔? 나무, 돌, 그리고 빛. 자연적인 요소가 많아서일까. 편안하다. 금새 스며든다. 매일 같이 보던 회색빛 콘크리트에서 탈출 할 수 있다. 이 곳에서 만큼은 모든 것이 멈추는 듯한 기분이다.

 

맨날 객실 안에서 노트북 두들기곤 했지만 여기서 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한 눈에 봐도 시원한 크기의 TV로 넷플릭스 때리면서 천천히 쉬어가는 것도 좋다. 지금은 잠시 멈출 때이다.

 

👉 객실 안 은은히 퍼져나오는 사운드

아 이거 좀 놀라웠다. 몇몇 호텔들은 객실에 딱 들어가면 TV가 켜지면서 음악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보통 호텔 홍보 영상이 켜지면서 깔리는 BGM 정도. 나무 호텔은 어디선가 광활한 대지 느낌의 ‘사운드’가 흘러나왔다. 듣기만해도 마음이 호수처럼 잔잔해지는 느낌.

 

스피커는 온데간데 보이지 않는데 뭐지? 그리고 침대 옆에 처음 보는 스위치가 있는데 뭐지? 스위치를 돌려본다. 엇. 세상에. 볼륨이 커진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본다. 아..! 천장에 스피커가! 와우..!

 

체크인 하면서 느꼈던 이 공간의 무드. 객실 안에서도 그 경험이 이어진다. 청각으로 말이다. 이런 디테일은 너무 인상깊었다. 나중에 내 호텔 세울 때 꼭 적용해야지.

 

👉 테라스 그리고 욕조

이 객실의 매력 포인트. 넓은 테라스는 아니다. 그러나 있다는 것만으로 객실 공간이 더욱 다채로워진다. 특히 햇빛 쫙 들어오면 난리난다. 천장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들으며 멍하니 바라만 봐도 좋더라. 그리고 욕조. 독특하다. 욕실에 들어가있지 않고 밖으로 나와있다. 욕조 아래론 바위 느낌이. 그 옆으론 나무 재질. ‘차분’해지는 경험은 계속해서 이어진다.

 

👉 집에 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하게

현관문 옆엔 보통 2가지 버튼이 있다. MAKE UP ROOM 그리고 DO NOT DISTURB. 여긴 다른게 있다. READY MY CAR. 맞다.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이 동네는 주차 공간이 넉넉치 않다. 그래서 기계식 주차장이다. 내려가서 차 빼는 기다리는 시간 동안 멀뚱멀뚱 서있기 마련. 여긴 그런거 없다. 저 버튼 누르면 미리 출차 되어 있다. 집에 가는 그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케어 해준다.

 

이 외에도 ‘크~’ 했던 요소들이 많다. 그 ‘크~’가 나올 수 있었던 근원을 생각해보았다. 공간의 큰 맥락이 명확했다. 그리고 그 아래의 깨알 디테일까지 모두 이어졌다. 그것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이다. 나무호텔은 빠른 시일 내에 다른 객실 타입도 가봐야겠다. 역시 세상은 넓고 가야 할 곳도 많다.

 

혼자 가긴 너무 아깝다. 좋은건 나눠야 제 맛.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번 컨텐츠의 링크를 슬쩍 공유해보자!

아니면 이 호텔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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