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스티치 소제, 1인 객실

📌 혼자 도시탈출, 훌쩍 떠나고 싶다면 여기로.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사람 관계에 회의가 들고, 머리가 복잡하고, 해야 할 것들은 뭔가 많은데 의욕이 생기지 않거나 왠지 모르게 집중이 잘 안되는 그런 시기. 그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보는 것. 그렇다고 집에 콕 박혀있자니 정신병 걸릴 것 같단 생각이 든다면 일단 짐부터 싸자. 서울 벗어나야 한다. 아니 도시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나야 한다.

그럴 때 이 곳 로컬스티치 소제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왜 그런지 살펴보자.

1️⃣ 1인 객실 위주, 부담없는 가격.

아무리 떠난다고 한들 금액이 부담이 되면 안된다. 그렇지만 로컬스티치 소제, 1인 객실 평일 기준 4-5만원대 이다. 이 정도면 그래도 비벼볼만 하다. 여기서 한가지 알아두면 좋은 점이 있다. 객실의 구조가 조금씩 다르다. 이를테면 어떤 객실은 로컬스티치 소제 앞에 흐르고 있는 대동천을 바라볼 수 있고, 어떤 객실은 일반 뷰를 가지고 있다. 또 어떤 객실은 침대 바로 옆이 길게 테이블이 있어서 일과 쉼을 다 잡을 수도 있다.

지금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이 객실은 뷰는 그저그렇지만 혼자 무언가에 집중하기 딱 좋은 객실이다.

2️⃣ 고요함 그 자체.

대전에도 핵심 상권들이 있다. 하지만 이 곳은 그렇지 않다. 고요하고 적막이 흐른다. 주변에 뭐가 없기에 시계 초침이 돌아가는 소리마저 들릴 지경이다. 그만큼 혼자 생각에 빠져있기 좋다. 누구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다. 편의점은 도보 15분거리에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마저 좋다. 잠시 걸어다니며 생각을 비워낼 수 있으니 말이다.

3️⃣ 그 와중에 곳곳에 멋진 카페,레스토랑이 있다.

로컬스티치 소제에서 도보 10분정도, 대동천을 따라 올라가면 곳곳에 의외로 힙해 보이는 가게들이 눈에 들어온다. 카페 그리고 식당. 제 아무리 혼자 간다고 한들 그래도 주변에 이런 곳들이 있으면 반갑다. 그래서 낮에 객실 안에만 있기 갑갑하다면 잠시 바깥으로 걸어나와보자. 그러나 날씨 때문에 걸어갈 상황이 아니라면 로컬스티치 소제 지하1층으로 가면 된다. 거기에 카페가 있기 때문이다. 그 곳에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내던 책을 보던 잠시 일에 빡세게 매진을 하던 뭐든 좋다.

정리하면, 혼자 있고 싶단 생각이 들 때 그러나 서울에서 그러고 싶진 않을 때 이 곳 로컬스티치 소제를 한 번 참고해보자. 마음이 이끌린다면 바로 기차표 하나 끊고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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