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스티치 시청, 3인실

📌 와 친구들이랑 오면 꿀잼각이다.

문을 열자마자 놀랐다. 아니 이 호텔에 이런 객실이? 트렌디하거나 세련된 느낌은 아니다. 그러나 올드한 무드에서 흘러나오는 나름의 정취가 있다. 촌스럽지 않다. 장스탠드 조명이 객실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으니 오히려 분위기 있다. 오늘 살펴볼 객실은 로컬스티치 1층에 있는 107호 객실. 한 번 구석구석 살펴보자.

1️⃣ 친구들과 오기 더할 나위 없다.

일단 싱글베드 3개. 널찍한 객실. 커다란 소파 그리고 테이블. 딱 그림이 그려진다. 저녁에 먹을 음식, 마실 것 잔뜩 깔아두고 프라이빗하게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보내는 그런 시간. 가뜩이나 한 살 씩 나이를 먹어갈 수록 친구 3명이상 모이는 자리를 만드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공간을 찾는 것도 어렵다. 하지만 이제 이 곳이라면 그런 걱정은 잠시 내려놔도 괜찮을 듯 하다. 게다가 가격은 15-20만원 선. 그리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다. 이 정도면 친구들과 맘 편히 오기 적당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더라.

2️⃣ 바로 주변이 시청 먹자골목

호텔의 위치도 호텔의 경험이다. 이 곳은 시청역쪽에 위치해 있다. 객실 안에서 놀다가 답답하면 밖으로 나오면 된다. 이 동네 근처엔 금돼지 식당으로 시작해서 농민백암순대 등 맛집 프랜차이즈부터 정말 로컬 맛집까지 다양하게 있다. 이동 동선 잘 짜는게 좋다. 그리고 산책을 나가기도 좋은게 근처에 서울시립 미술관, 시청, 광화문이 있다. 게다가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거리. 정리하면, 심심할 틈이 없는 위치라 보면 된다.

3️⃣ 지하1층 공용라운지, 공용주방

이 곳은 호텔이기도 하지만 코리빙 스페이스 이기도 하다. 1달 이상 머물다 가는 장기 투숙객들도 많은 편이다. 독특하게도 지하1층엔 공유 주방이 있다. 간단한 취사 정도는 이 곳에서 할 수 있다. 게다가 공용 라운지까지 있다. 친구들과 놀기도 바쁜데 그럴 일은 없겠다만, 혹시라도 일에 집중을 해야 하거나 잠시 생각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방법이다.

4️⃣ 루프탑도 있으니 참고

아직 뭐 거창하게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루프탑이 있으면 한 번쯤은 올라가보는게 예의. 친구들과 감성 돋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올 때 루프탑으로 올라가보자. 캔맥주를 하나씩 들고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약간 청춘드라마의 일환인 것 같지만 이럴 때 해보지 또 언제 해볼까. 오그라드는 거 알지만, 이 글을 본 이상 루프탑 가면 딱 떠오를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3인이 투숙가능한 로컬스티치 시청 107호에 대해 알아보았다.
찐친 3명과 함께 호캉스를 하며 밤새 놀고 싶다면 이 곳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럼 함께 가고픈 친구들에게 이번 컨텐츠의 링크를 뿌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