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트 호텔

📌 네스트 호텔, 직접 투숙하고 느낀점 정리

이번주는 얼마나 야근을 하셨나요? 재택근무 중이시라면 퇴근 없는 삶을 만끽하고 계실 수도 있고,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업무 때문에 야근을 하셨을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서울에 있다 잠시 집에 와서 잠만 자고 다시 서울로 향하는
우리의 평일. 서울이 좋은건 알겠지만 한편으론 싫습니다.

남을 위해 나의 시간을 투자한 평일을 보냈다면 주말 만큼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럴때 적합한 호텔이 하나 있죠.

‘본연의 나를 만나기 위해, 낯선 공간으로 떠납니다’
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네스트 호텔의 이 한마디 때문에 서울에서 40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네스트 호텔로 향했습니다.

네스트 호텔은 잠시나마 도심에서 벗어나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모든 것이 갖춰져 있습니다.

👉 바다를 바라보고 인피티니풀에서 즐기는 수영

수영 좋아하시는 분 들이라면 눈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발리의 알릴라 스미냑처럼 초대형은 아니지만 적어도 서울에 있는
루프탑 혹은 지하 수영장 보다 네스트 호텔의 수영장은 바다를 바로 근처에서 느낄 수 있기에 이것만한 수영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선베드 자리싸움 할 필요 없이 쉬면 됩니다. 7신가 8시부턴 노키즈 타임이 시작되자마자 클럽사운드가 갑자기 틀어지며 분위기가 180도 달라집니다.

👉 이 호텔에서 갈대는 엄청난 역할을 합니다

nest는 둥지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 호텔에 사방팔방 갈대가 보이죠. 네스트 호텔이 세워질 당시 어디에 지을까 물색을 하던 도중 영종도에 있는 갈대밭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외딴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네스트 호텔은 ‘평온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외딴섬에 호텔을 올리기로 합니다. 여기 있는 갈대밭을 해치지 않고 말이죠. 그 땅의 원래 주인은 갈대였으니까요.

그렇게 이들은 갈대밭에 둥지를 틀게 됩니다.
둥지에서 느껴지는 포근함과 안락함 그리고 사색을 상징하는 갈대 이 둘이 합쳐지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당신만의 은신처’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갈대 하나만으로 풀어버린 이들의 스토리 텔링 덕에
네스트 호텔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 네스트를 더욱 만끽하려면>

수영장에서 실컷 놀고 객실로 들어가기 전 1층 바에서 와인을 하나 구매합니다. 호텔 와인이라고 10만원 넘게 할 것 같다는
편견이 있지만 네스트는 친절하게 3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3만원짜리 와인1병을 사들고 객실로 올라간 후 룸서비스로 피자를 주문합니다. (네스트의 이 피자는 유명하다고 하네요) 룸서비스는 새벽2시까지 운영이 되니, 천천히 고민한 후 저녁을 편하게 즐기면 됩니다.

그리고 조식. 가능하다면 꼭 이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가본 조식 먹는 곳 중에 가장 인상 깊은 곳 중에 하나 였습니다. 시원하게 뚫린 통 유리 뒤로 보이는 은은한 풍경을 배경 삼아 아침을 먹는 그 여유로움. 잊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네스트 호텔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서울을 잠시 벗어나 나만의 은밀한 휴식처가 필요할 때 이 곳 네스트 호텔이 떠오를겁니다. 함께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번 컨텐츠 링크를 공유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p.s  네스트는 덩그러니 호텔만 있습니다. 근처에 나갈 곳이 없다는 점 참고.

그렇기 때문에 네스트 호텔은 밖을 나가지 않아도 야무지게 하루를 보낼 수 있게 알찬 컨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나를 위한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때마다 생각나는 호텔 중 하나 입니다. 코로나가 정리 되면 마음편히 수영장을 즐길겸 다시 한 번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