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객실 처음 써봤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1인 객실을 한 번도 가본적이 없더군요. 그래서 디어스 명동에 가봤습니다. 그리고 반해버렸죠. 처음엔 ‘객실이 너무 좁아서 움직이다가 막 벽에 부딪히는거 아니야?’란 생각을 했습니다.
음 아닙니다. 8평 남짓한 공간. 혼자 쓰는거 치고 넓습니다. (L7홍대 스탠다드룸 보다 수치상으로 더 넓음) 심지어 침대 옆 커다란 창문 덕분에 공간이 탁 트인 느낌이 듭니다. 답답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결정적인 이유이죠.
여기에 더 기가막힌 포인트. 열심히 혼자 집중하다가 살짝 지칠 때, 고개를 들어보세요. 책상 바로 앞, 창문 너머 보이는 남산타워. 게임 끝.사실 이 것 때문에 이 객실을 예약 했죠. 책상이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 이 객실 구조. 맘에 듭니다. 이런 뷰를 보며 일을 하니 능률이 더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예약시, 시티뷰 말고 ‘남산뷰’로 요청을 했습니다. 혹시나 이 곳에 방문할 의사가 있다면 참고 해주세요.
전체적으로 차갑지 않고 따뜻한 분위기 입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원목 소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안락함. 그 덕분에 한층 더 높아지는 집중력. 책상 바로 앞에 놓인 싱글베드. 일하고 바로 쓰러져 자기 적당합니다. 1인 객실 생각보다 매력적입니다. 여기라면 한 달 살기 해볼만 하겠는데? 싶더군요. 전자렌지에 냉장고에 옷장까지 다 갖춰져 있습니다. (나중에 한 달 살기 도전 해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1인 객실이라 화장실/샤워실은 당연히 좁을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편견은 무너졌습니다. 넓습니다. 혼자 쓰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죠. 아마 사진들을 보면서 뭔가 호텔 같기도 하면서 고급 원룸 자취방 같단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실 디어스 명동은 ‘호텔형 리빙공간’입니다. 호텔처럼 이용도 가능하고 장기투숙하면 공용주방, 전용라운지, 명상관,루프탑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죠. 이 점 참고하시어 디어스 명동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가면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까요!)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프탑 공간을 꼭 가보세요. 루프탑 바에 올라가서 한 잔 기울이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디어스 명동의 루프탑은 일단 들어가는 순간 카메라부터 꺼내들게 되는 분위기거든요. 게다가 전망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