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태 가본 호텔 중 가장 기묘합니다.
뭘까. 기묘하다. 헨나 호텔 1층 프론트데스크에 로봇 2명(?!)이 서있다. 그리고 그 옆엔 공룡이 있다. 가까이 가면 움직이기까지…
인류의 시작 전부터 인류가 만들어낸 인공지능을 한 번에 보여주고자 했을까. 기술의 발전과 우리 삶의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던 걸까. 생각이 많아진다. 지금까지 가본 호텔들 중 가장 기묘했다. 심지어 1층 공간은 우주선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다. 폰트와 컬러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새롭다. 호텔에 왔다기 보단 테마파크에 온 기분.
아무리 다시 봐도 프론트에 로봇이 서있는건 압도적이긴 하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다. 과연 이들은 인간미 있게 얼리 체크인을 해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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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없다. 안해준다. 대신 비용을 더 내면 가능하다. 사실 저 로봇이 움직여서 무언가를 해주는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다. 무튼, 이 호텔엔 유독 외국인들이 많이 오더라. 아무래도 그들의 입장에선 체크인하기 훨씬 편할지도.
문득 궁금해졌다.
🤔 헨나호텔은 모든게 무인으로 돌아갈까?
룸서비스를 시키면 로봇이 엘베타고 객실 앞까지 온다. 체크인/아웃도 로봇이 처리한다. 그렇다면 조식도? 아쉽지만 그렇진 않았다. 상주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으며 아직 휴먼터치가 필요한 상황.
하지만 이 호텔을 보며 생각이 많아졌다. 지금 단계는 이제 ‘시작’ 단계일뿐 불과 몇 년 뒤면 100퍼센트 무인으로 돌아가는 호텔 시스템이 나온다면 어떨까. 일본은 이미 그런 호텔들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호텔이란 공간은 더 양극화가 될 것 같다. 더 하이엔드 쪽. 그리고 극강의 운영효율을 내는 쪽. 생각이 깊어진다.
🤔 그렇다면 헨나 호텔의 객실도 우주선 느낌일까?
다행(?!)이다. 1층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이다. 아늑하다. 군더더기 없이 기본에 충실한 느낌. 그래서일까 오히려 편안하다. 부담스럽지 않아 오히려 좋다. 내가 투숙한 객실은 스위트룸. 최대3인 투숙가능. 가격은 평일기준 11. 널찍하게 빠진 객실. 기본에 충실한 느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창문 밖에 어떤 가림판 같은게 있어 전망은 사실상 없다보면 된다.
하지만 괜찮다. 객실에 있는 기가지니한테 ‘티비 켜죠’를 해보자. 그러면 커다란 스마트 티비가 켜지는데, 유튜브 모두 때릴 수 있다. 그래 이 정도면 충분하다. 나름 객실 안에서도 로봇이 제어를..!
👉 친구 3명이서 부담없이 호텔에서 쉬거나 놀고 싶을 때 이 곳 헨나호텔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앞 편의점과 카페. 그리고 일단 명동성당 근처이다. 걸어서 을지로까지 커버가 가능하니 여러모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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